•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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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 Ⓒ통통미디어

 

[편집자주] 최근 3번국도 우회도로가 전면 개통되었고, 오는 10월 전철 1호선 연천역까지 개통되면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연천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곡역, 연천역에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 연천지역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기획기사 [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연재를 통해, 연천지역 유적지와 둘레길을 돌아보면서 방문객 입장에서 불편사항 또는 개선사항을 살펴 본다.

 

한탄강주상절리길 1코스-도감포길 3.8km

안전하고 친절한 여행,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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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세계지질공원 홈페이지에서 캡춰 Ⓒ통통미디어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총 30.2km이며,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서 선정한 6개 지오트레일 중에 연천지역은 ‘차탄천주상절리길’, ‘연강나룻길’, ‘임진적벽길’, ‘한탄강주상절리길’ 모두 4개 걷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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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에서 일부 캡춰 Ⓒ통통미디어

 

한탄강주상절리길은 5개 코스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 1코스-도감포길(3.8km)은 전곡역에서 반나절이면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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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포 못 미쳐 한탄강 건너는 돌다리가 있다 Ⓒ통통미디어

 

1코스-도감포길은 연천전곡리유적(방문자센터) 주차장(이하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에서 출발해 도감포 못 미쳐 도감포 징검다리까지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고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 걸린다.

 

전곡역에서 25분 걸으면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까지 오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어떤 경우에도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일행들과 약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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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바라 본 은대리성과 한탄강 Ⓒ통통미디어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더라도, 이제 안전한 여행 그리고 친절한 여행은 필수가 되었다. 연천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개선하면 좋겠다.

 

장소 검색 ·· 명칭 뒤죽박죽!

정확한 검색 → 통일된 장소 명칭 필요

 

첫째, 핸드폰 또는 컴퓨터로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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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에는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1’,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2‘가 나온다.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2’가 맞다. 또 카카오맵에는 ‘전곡선사박물관 전기차충전소’만이 검색된다. ‘전곡리선사유적지 주차장’이라고 다시 검색해야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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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구글지도를 보면,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이 검색되나 정확한 장소가 아닌 전곡선사박물관 인근 주차장을 가리킨다.

 

‘연천전곡리유적’에 주차장이 여럿이면, 주차장 명칭도 통일되게 새로 정할 필요가 있다. 또 ‘연천전곡리유적’인지 ‘전곡리선사유적지’인지, 명칭도 통일해 지도에도 정확하게 등록하면 좋겠다. 연천군부터 명칭 통일화 작업을 서둘러야 하겠다.

 

진입로 찾기 너무 힘들어..

친절한 안내 → 표지판 설치 절실!

 

둘째, 진입로 찾는 일이 쉽지 않다. 연천전곡리유적 앞에 ‘주상절리길’이나 ‘국사봉’ 진입로 표지판이 전혀 없어 처음 찾아올 경우 연천전곡리유적주차장 앞에서 진입하는 곳을 못 찾아 헤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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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와서야 국사봉가는길, 전곡리선사유적지 두개의 표지판, 뒷편에 한탄강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이 보인다 Ⓒ통통미디어

  

‘주상절리길 1코스-도감포길’과 ‘국사봉’ 가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따라서 연천전곡리유적 앞에 눈에 띄게 두 가지 표지판을 친절하게 몇 군데 설치하면 진입로까지 쉽게 찾아 올 수 있겠다. 

 

진입로 앞, 자동차만 쌩쌩..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 ··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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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앞 도로에 '사망사고 발생지점'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통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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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리유적 앞에서 진입로 중간 도로변에 '사고잦은곳 속도를 줄이시오'라는 안내판이 있다 Ⓒ통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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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리유적 입구에 있는 유일한 횡단보도 Ⓒ통통미디어

 

셋째, 진입로까지 와도 내리막길이라 차들이 빨리 달리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곳이다. 자동차를 위한 길이지, 사람을 위한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유일한 횡단보도가 연천전곡리유적 입구에 있을 뿐이다.

 

현재 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맞이해야 하는 연천군 입장을 고려했을 때, 진입로 입구에 자동차만 쌩쌩 달릴 뿐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횡단보도조차 없다는 현실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연천전곡리유적뿐 아니라 한탄강주상절리길도 찾을텐데 안전한 연천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야말로 최우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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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①-1 ‘힐링! 연천’ ·· 세심하게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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